갤러리 전시 오프닝은 작품 감상이 중심이 되는 자리라, 음식이 공간의 시선을 가리지 않으면서도 초청객들이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즐길 수 있어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습니다.
전시장을 미리 둘러보며 작품 동선을 방해하지 않는 벽면 쪽 자리를 확인하고, 스탠딩 형태로 오갈 수 있게 테이블 높이와 위치를 조정했습니다.
한입에 먹을 수 있는 핑거푸드 위주로 구성해 손에 부담이 없도록 하고, 작품과 어울리는 절제된 플레이팅으로 공간 분위기를 해치지 않도록 했습니다.
오프닝 인사말이 진행되는 동안은 테이블 정돈만 유지하고, 인사말이 끝난 직후부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흐름을 맞췄습니다.